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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범여권 후보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6일 27일 양일간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를 실시했다.이 조사에서 이 전 서울시장은 44.9%라는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2위를 기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7.3%의 지지율에 그쳤다.3위는 손 전 경기지사로 5.5%를 기록했으며 4위는 정 전 의장(2.71%) 5위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2.0%)순이었고 나머지 군소 후보들은 2%미만의 낮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은 21.8%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호남지역 표본을 300명을 두고 민심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호남 민심은 다른 지역과 확연히 다른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에 대한 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
한겨레 조사>호남민심 정동영 12.2% 손학규 9.0%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정동영 25.2% 손학규 18.1%
전체지지율이 5.5%인 손 전 지사는 호남에서 9.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전체 지지율이 2.7%에 불과하지만 호남에선 12.2%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범여권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물음에서 정 전 의장이 25.2% 손 전 지사 18.1%로 나타났다. 정 전 의장의 고향 지역인 전북에서는 정 전 의장에게 29.2%라는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지역에선 손 전 지사가 20.2% 정 전의장 20.8%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22.1%에 이르러 아직 호남 민심의 추이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하지만 호남에서도 손 전 지사 탈당이 범 여권의 통합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이 30.3%, 도움 안된다는 의견이 49.3%로 나타난것.
중앙일보 조사서는 손학규 3.6%->4.6%->7.4% 탈당전 2배상승
한편, 중앙일보 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의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 지사가 상승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비존은 27일 집전화 조사 805명 휴대전화 조사 803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했다. 집 전화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42.5%로 1위였고, 박 전 대표가 20.7%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손 전 지사 7.4%, 강 전 법무부 장관 (2.7%) 정 전 의장(2.4%)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20.5%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7.4%의 지지율을 얻은 손 전 지사의 상승세다.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전인 13일엔 3.6% 탈당한 19일엔 4.6%를 기록해 현재 지지도가 탈당전에 비해 2배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집 전화와 함께 실시된 휴대전화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전체 대선주자 지지도는 이 전 시장 42.5%, 박 전 대표 21.1%, 손 전 지사 8.5% 순이었다. 범여권 대선 주자 지지도는 손 전 지사 18.4%, 김근태 전 열린당 의장 8.7%, 정 전 의장 8.3%, 강 전 장관 7.5% 순이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두 사람이 단일화해 한 사람만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39.8%인데 비해 '단일화 못하고 두 사람 모두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이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49.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둘 다 ±3.5%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