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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경선은 본선에서의 최종 승리가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8일 아침 불교방송(BBS)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한나라당 지지도를 감안하면 경선만 통과하면 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하다가 지난 번 두 번 선거 패배했다"고 말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회자가 다른 후보들을 역전할 수 있겠냐고 묻자 "과거의 실패를 반복해선 안된다는 생각,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구체적으로 절실하게 다가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손 전 지사는 말했다.
한편 예전에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손 전 지사와 일을 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묻자, 그는 "호의는 고맙지만 한나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불안할 수도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지지받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더 나를 위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손 전 지사는 '저평가 우량주'라는 평가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 면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는지에 대해 그는 "일자리다. 일자리는 국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에 지난 4년동안 77만 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며 "이 경험으로 일자리 천국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