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테러에 의한 피해 사례와 정보 부족으로 인한 투자 실패가 늘고 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4일 ‘해외진출 기업체 테러대응 매뉴얼’과 ‘베트남 투자진출 핵심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
‘테러대응 매뉴얼’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체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테러 예방과 테러 발생 시의 대처요령을 담았다. 국정원이 지난해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해외진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테러대비 장비·인력·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테러위기 단계별 상황에 맞는 상황전파·신변보호 요령과 테러유형별 행동요령을 비롯, 유사시 연락할 수 있도록 테러정보통합센터 연락처를 수록했다. 또한 국정원은 민간기업의 테러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 테러 교육과 지도점검, 관련자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핵심가이드’는 최근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모은 것이다. 국정원은 책자를 지난 달 29일 산자부·건교부 등 관련 부처와 민간부문 등 130여 개 기관단체에 전달했다.
핵심가이드는 베트남이 고성장 잠재력, 양질의 저임 노동력,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보유한 데다 최근 WTO 가입에 따른 시장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시장특성 고찰, 유망 진출분야 선별, 진출 팁, 주요국의 베트남 진출 성공․실패 사례, 투자 시 유의사항, 관련 법·제도 등이다.
국정원은 핵심가이드에 신(新)투자법․기업법 등을 첨부해 현지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