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수석 변호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비난을 쏟아냈다고 조선일보가 10일 보도했다. 

    김 전 대통령은 8일 하시모토 류타로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 참석차 방일해 니혼게이자신문 등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국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데도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 화해에만 지나치게 열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일본은 아침 일찍부터 대책 회의를 열었는데, 한국은 훨씬 뒤늦게 대응했다. 나라와 국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