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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는 10일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한명숙 총리가 포르투갈 대통령 예방때 지각해 한-포르투갈 총리회담이 30분씩 늦어지는등 '외교 결례' 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총리실이 순방대상국 관리들에게 자국 총리의 발목을 잡히게끔 철저한 준비를 소홀히 해 국제망신살을 자초했다"고 강도높게 규탄했다.
활빈단은 프랑스 에어버스사 시찰때 공식 수행원 대신 당초 예정에도 없던 동행을 요구한 민간 업체 관계자들로 탑승자가 바뀌는등 ‘시골촌동네 아줌마 서울나들이’식으로 만든 총리실 관계자 전원을 15일 귀국 즉시 엄중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실제 탑승할 2명의 총리수행원 대신 엉뚱한 명단 기재를 하지 않아‘망신살’이나 떨고 다니는데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국무총리 전용기 한대도 없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며 책임을 전용기 탓으로 돌리고 순방대상국 관리들에게 자국 총리의 발목을 잡히도록 한 외교통상부 의전팀을 아프리카 오지로 전보 발령해 ‘쓴맛’ 보게 하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프랑스경제인 간담회석상에서도 예상못한 질문공세로 당황해하는 한 총리에게 ‘도움’도 주지 못한 '멍청한'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귀국후 해임하라고 노무현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외규장각 도서의 ‘소유주’인 나라로서 프랑스가 보관 중인 296권 책자를 일정 기간 한국에서 공개 전시하겠다는 것에 불과한 내용을 갖고 ‘외교적 협상 성공’ 운운하며 호들갑 떠는 유치한 뻥티기 ‘외교공치사’ 작태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총리귀국후 총리실과 공관에 경종용품으로 꼴뚜기를 보내 ‘망신살’ 작태에 경고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