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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견강부회하지 마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5일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의 여동생 문재숙씨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것과 관련, ‘정치권 실세개입 의혹’ 논란이 인 데 대해 이 같은 말로 따끔하게 충고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의원이 여동생의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 인정과 관련해 제기된 ‘권력실세 개입의혹’ 주장을 반박하는 보도자료에 마치 내가 문씨의 보유자 인정을 촉구한 바 있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며 “억지주장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자신이 지난 2004년 10월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씨 등 2인이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 예고되었으나 예고기간이 30일을 훨씬 넘어 2년이 넘도록 정식 보유자로 지정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런 지적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지정예고까지 한 인물에 대해 결정이 유보된 것은 심사의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며 문화재위원회가 사전에 보다 치밀한 심사를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논란을 최소화했어야 한다는 것을 문제제기 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히면서 “내 발언 취지와 맞지 않는 내용을 견강부회식으로 인용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