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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과 관련 어윤대 고려대학교 총장(61)의 ‘당내 영입론’이 번지고 있다는 한 일간지 보도에 대해 어 총장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1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선에 뛰어든 한 후보측이 “어 총장은 경선이 아니라면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당내 영입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어 총장의 한 측근은 1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인재영입위원회의 접촉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접촉 있었다고 다 출마하느냐, 누가 그러더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경선을 치르고 안 치르고를 떠나 단언하건 데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출마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어 총장은 그간 서울대학교 정운찬 총장과 함께 한나라당 당내 경선을 통한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돌며 영입론이 부상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당 인재영입위는 지난해 어 총장을 접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고사했지만 ‘강력한 부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 총장은 지난해 말 2006학년 수시합격자 2500여명과 재학생 약 2만5000명에게 교향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린 이메일 연하장을 보냈는가 하면 올해부터 교직원에게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부분 성과급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전형적인 CEO형 총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