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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대통령은 가장 낮은 지지도로 임기 4년 차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요즘 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란 질문에 노 대통령은 22.6%의 지지도를 받아 지난해 10월 갤럽조사의 18.3%에 비해 상승했으나 한국갤럽이 대통령 지지도 조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한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대통령 4명의 임기 3년 말의 지지도를 비교한 결과 김영삼 전 대통령 32.3%, 김대중 전 대통령 30.2%, 노태우 전 대통령 25.4%보다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또 임기 4년 차에 들어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66.5%로 노 전 대통령 54.2%, 김대중 전 대통령 51.4%, 김영삼 전 대통령 38.8%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는 전했다.
한편 지난 3년간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점수를 매긴 결과 0~49점이라고 본 응답이 36.8%였고 50점(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이 36.4%를 나타내 ‘보통이하’로 평가한 사람이 73.2%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반면 51~100점이라고 본 사람은 26.9%에 머물렀다.
주목할 대목은 20대는 52.1점을 나타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판단을 ‘보통이다’로 유보한 반면 30대 이후에서는 (30대 47.5점, 40대 44.1점, 50대 43점 등) 부정적 평가가 ‘보통이다’라는 평가를 앞서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대통령에 대한 평가점수가 낮았다는 점이다.
이 조사는 12월 22일 전국 19세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