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응 표(뉴욕에서)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우리가 과연 이 위대한 대한민국 위상에 걸 맞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깊이 성찰하는 양심의 자세입니다. 조국의 현실이 이승만, 박정희 시대의 대한민국과 너무나 달라져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성찰 없는 국민, 감사할줄 모르는 국민, 역사 앞에 오만한 국민에게 하늘은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런 국민에게는 미래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역사 앞에 겸손하고 자신을 성찰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승만, 박정희 시대의 국민정신이 오늘처럼 혼탁하고 국가에 무관심한 채 자기중심 생활에 갇혀 있었다면 대한민국은 건국되지 못했을 것이고, 따라서 한강의 기적도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시의 남한 사회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념전쟁은 더 격렬했고, 사회는 공산당의 테러, 살인, 파업 등으로 무법천지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법질서가 완전히 무너진, 글자 그대로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하루 밥 세끼를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참했던 시대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생활수준에서 보면 생지옥 같은 세상이었지만,  적어도 공산국가가 돼서는 안 된다는 기본상식과 최소한의 도덕의식, 그리고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양심은 살아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정신이 있었기에 2차 대전 후의 시대조류는 공산주의 아니면 사회주의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쪽으로 기울던 최악의 상황에서, 더욱이 소련의 세계 공산화 전략에 따라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의 길로 끌려가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이승만은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할 수 있었고, 그 바탕 위에서 박정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4.19 이후 “북으로 가자!” “남으로 가자!”며 국가를 뿌리째 흔들던 난장판 정국을 기억하십니까? 공권력이 무너지고, 사회질서가 붕괴되고, 국가안보마저 친북세력과 불순세력의 극렬한 도전을 받으며 나라가 침몰해가던 그 최악의 국가혼란상을 기억하는가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 때보다 더 심각한 국가위기,  6.25 이후 최악의 국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좀 심한 말 같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북한 식으로 살아야 하는 참혹한 사회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엄혹한 시점에서 우리에게 절대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눈앞의 현실을 똑바로 보는 국민적 지혜입니다. 그 지혜 속에서 제2의 ‘건국’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새 에너지가 분출돼야 하고 새 길이 열려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 찾으면 열리는 것이 길입니다. 없으면 만들어야 합니다. 눈이 녹기를 기다리면 시대의 패자가 됩니다. 눈을 밟아 길을 만드는 용감하고 결단력 있는 자가 시대의 승자가 되는 법입니다.

     우리에겐 8.15 해방정국에서 스탈린과 김일성의 힘을 등에 업고 남한을 온통 테러와 살인, 폭동과 거짓 선동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북한 식 공산국가를 세우려던 남로당세력을 제압하고 대한민국건국을 건국한 ‘이승만 정신’이 있습니다.

     1945년 10월 16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의 잠언 같은 귀국 제일성이 아직도 우리의 시대정신으로 살아있습니다. 

     그와 함께 체제경쟁에서 당당히 김일성을 꺾고 부국과 강국을 동시에 이루어낸 박정희,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중요국가시책마다 야당과 종북, 친북성향의 시민단체들, 그리고 국가미래에 눈감은 언론의 극렬한 반대에 굴복하지 않고 의지대로 밀고나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박정희 정신’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인간은 콜레라(호열자)와 같은 공산당과는 같이 살 수 없다”는 이승만, 그러면서 “싸우지 않고 공산당을 이길 방법은 없다”며 공산당과의 전쟁을 선언한 이승만의 건국과 호국정신, 그리고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신념으로 김일성의 적화통일 야욕을 꺾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연 박정희 정신이 있습니다.

     이승만과 박정희 같은 강력한 리더십과 단호한 결단력으로 세상을 바로 보고 대처할 능력의 지도자, 역사관에 정직하고 안보관에 투철하며 국민에게 미래지향적 비전과 용기를 심어주는 냉철하고 의지의 지도자의 출현 없이는 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이승만이 8.15해방공간에서 스탈린과 김일성의 공산화 음모와  남한 빨치산 세력과 남로당의 방해공작에 굴복했다면 여러분이 과연 지금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만일 박정희 대통령이 한일국교정상화, 포항제철건설, 월남파병, 경부고속도로 건설, 새마을 운동, 중화학 공업정책 등, 국가중요시책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반국가적 행위에 가까운 반대투쟁에 굴복해 국가백년대계 정책을 중단했다면 과연 오늘의 이 위대한(부국)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지금 방종에 가까울 정도로 누리는 자유, 다이어트를 고민할 정도로 누리는 풍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즐기는 고급문화생활, 이승만, 박정희가 아니었어도 가능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나는 결코 위대한 사람이 아니고 단지 위대한 생각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 위대한 생각이 마침내 소련과 공산 동구권을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승만, 박정희는 바로 그 위대한 생각의 소유자였습니다. 그 위대한 생각이 극도의 이념혼란 속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오늘의 경제대국을 이루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해체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른 아주 심각한 위기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잠자는 국민정신이 깨어나야 합니다. 국민대각성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공산당보다 병력과 장비가 우세했지만, 정신무장이 약해서 패했다”는 장개석의 뼈아픈 후회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승만은 공산세력의 무장 폭력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1948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을 제정 공표했습니다.

     

     ‘해방직후 건국, 호국에 앞장선 이승만 대통령은 반공을 국시로 내세웠다. 그 이유는 소련 및 북한 국내 좌익 등 공산세력의 파괴공작으로 부터 천신만고 끝에 수립한 신생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정책이 매우 적절했음은 1950년 북한공산집단이 자행한 6.25 불법남침전쟁에서도 확인된다.’ (불루 투대이 안보 칼럼)

     

     박정희가 5.16 혁명공약에서 ‘반공을 국시’로 선언한 취지와 전적으로 맥을 같이 하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이승만, 박정희가 우리에게 거인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런 중대한 ‘국가보안법’을 노무현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문재인은 군대(기무사령부)를 동원해 국가보안법폐지 공작을 꾸몄던 장본인입니다(2003년 여름).

     그것은 엄연히 국가반란 행위입니다. 이런 자가 지금 대한민국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레서 더더욱 국민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북한 식으로 살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당시 송영근 기무사령관이 이를 거절하자 문재인의 민정수석실은 진급을 미끼로 군 내 동조자(밀정)를 포섭해 기무사를 감시하고 조정하려고 했다는 2012년 12월호 ‘신동아’의 증언은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문재인의 세작(밀정, 간첩)정치 공작이였습니다.

     1950년 6.25전쟁, 국토의 90%가 북한 공산군에 점령당하고 대구와 부산만이 남은 최악의 상황에서 벌어졌던 낙동강 전투는 국가존망의 운명이 걸린 대결전장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와 똑 같은 국가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사수해야 했고, 김일성은 부산으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돌파해야 할 저지선이기 때문에 양측 모두 사활을 건 전투를 벌였습니다.

     낙동간 전투에서 우리는 특히 다부동 전투를 기억해야 합니다. 양측의 혈투로 낙동강이 피로 물들어갈 때, 백선엽 장군의 제1사단은 최후의 방어 전투를 벌였습니다.

     다부동 전투가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백선엽 장군의 회고담 일부를 간추려서 소개합니다.

     

     당시 미 제 27연대 좌측 능선을 엄호하던 국군 1사단 11연대 1대대가 이틀간 굶은 끝에 진지를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그래서 미군도 빠지겠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당시 말라리아(학질)를 앓던 나는 지프를 타고 달려가 산을 내려오는 부하들에게 “여기서 후퇴하면 갈 곳은 부산 앞바다밖에 없다. 내가 선두에서 돌격할 테니 (내가)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고 외치며 권총을 뽑아들고 돌진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백선엽 장군의 탁월한 리더십, 철저한 군인정신, 불타는 애국심 그리고 용기와 결단력입니다.

     백선엽 장군을 보며 느껴지는 우리시대의 또 하나의 불행은 지금처럼 비굴할 정도로 권력에 굴종하는 X별들 속에서는 백선엽 장군 같은 참 지휘관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백선엽 장군이 진지를 이탈하는 부하들을 향해, “여기서 후퇴하면 갈 곳은 부산 앞바다밖에 없다”고 말한 것처럼, 문재인의 친북노선에 굴복해 좌절하면 갈 곳은 평양행 열차를 타는 길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국민이 깨닫게 하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의 영광은 공산주의를 인류 최대의 악으로 규정하고 단죄한 이승만, 박정희 정신의 승리의 산물입니다. 이것이 이승만, 박정희 정신에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