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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인 오늘(20일) 날씨는 전국 대부분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종일 말썽을 부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은 구름 많고 따뜻하지만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제주도에서 아침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된다.

    제주도에는 최고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지만,남부 내륙에는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에 그치고, 이후 당분간은 대체로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상 6.3도로 크게 쌀쌀하지 않다. 낮 기온은 서울 17도, 부산 16도, 대전과 대구 16도로 평년보다 1~6도가량 높다. 서울 등 많은 지역에 오늘도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서부와 호남,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인 초 미세먼지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소보다 2~3배가량 짙게 나타나고 있다.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3일은 제주도에, 25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동풍의 영향으로 25~26일은 강원영동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도, 최고기온: 10~17도)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