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 자력 대피…화재 점포 천장 일부 전소"인접 점포 상인, 소화기로 진화 나섰다가 연기 흡입"관계 당국,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 ▲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임찬웅 기자
    ▲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임찬웅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3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6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에 있던 4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13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영등포구 국회대로에 위치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27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10시 34분께 불이 난 지점을 확인했다. 이후 오전 11시 2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진한 뒤 낮 12시 5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있던 65세 남성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만난 상가 입주 상인은 "해당 남성은 화재가 난 점포 옆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연기를 흡입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건물 화재 점포 인근에 있던 45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지하 1층 점포 2곳이 피해를 입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점포의 천장 일부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3층·지하 6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점포 21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19곳이 음식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인력 123명과 장비 4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