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판매 65%↑·일본차 3%↓ … 유럽 판도 변화가격 경쟁력 앞세운 中 … EU 관세에도 판매 확대
-
- ▲ BYD 씨라이언 6 DM-iⓒBYD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일본 업체를 넘어섰다. 전기차(EV)에 대한 고율 관세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판매를 빠르게 늘리면서 유럽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5월 신차 판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유럽 주요 31개국에서 BYD, 상하이자동차, 저장지리홀딩그룹, 체리자동차, 립모터 등 중국 5개 업체의 판매량은 13만8410대로 전년 동월보다 65% 증가했다.반면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스즈키, 마쓰다, 혼다, 미쓰비시자동차 등 일본 6개 업체의 판매량은 13만424대로 3% 감소했다.이에 따라 지난 5월 유럽 31개국 기준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12%를 기록해 일본 업체(11%)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닛케이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ACEA는 4월 통계부터 중국 업체 3곳을 새로 집계 대상에 포함하고, 볼보 판매 실적도 모회사인 지리자동차에 합산하고 있다. 다만 닛케이는 이 같은 통계 기준 변경을 감안하더라도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중국 업체들의 약진 배경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가격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BYD의 소형 전기차 '돌핀 서프 부스트'는 독일에서 최저 2만6990유로에 판매돼 르노의 '르노5 E-테크'보다 약 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닛케이는 BYD가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확대하면서 유럽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배 늘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