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단장 "추가 미·이란 협상 계획 없어…MOU 이행 우선""호르무즈는 이란 영해" 기존 입장 재확인
  •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종전 협상단 대표.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종전 협상단 대표.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호르무즈 해협의 무상 통항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60일간만 허용되는 한시적 조치라며 해협에 대한 통제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6월 30일(현지시각) 갈리바프 의장이 "무상 통항은 전쟁으로 해협에 발이 묶였던 선박들의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있으며 통항 절차는 이란이 정한 방식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영해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현재 새로운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양해각서의 주요 조항이 이행되기 전까지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최근 페르시아만에서 발생한 군사적 충돌은 종전 합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상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아울러 제재 완화 이후 이란산 원유 수출이 재개됐으며 판매 대금도 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