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한 달 새 7% 급등…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 주도근원 물가는 예상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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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슈퍼마켓. 출처=AFPⓒ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 들어 다시 확대되면서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전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0일(현지시각)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집계됐다.미국의 물가 상승은 최근 수개월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PI 상승률은 올해 2월 2.4%, 3월 3.3%, 4월 3.8%, 5월 4.2%로 확대됐다.세부 항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3.9% 올라 월간 물가 상승분의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한 달 사이 7.0% 뛰며 가계 부담을 키웠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CNBC는 이번 CPI 수치가 대체로 시장 전망과 일치했으며,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일부 안도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고유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물가 둔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당분간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금리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3%, 이 기간 추가 인상이 한 차례 이상 이뤄질 확률을 66%로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