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뒤 "토론 한 번뿐 아쉬워…닷새 남았다" 압박"정원오 토론 회피, 진실·실력 숨기는 증표 아니냐" 공세서소문고가 사고 후 중단했던 유세 재개…"한 명이라도 더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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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추가 TV토론을 제안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선거 전 유일한 TV토론으로 끝난 데 대해 "토론다운 토론이 아니었다"며 주택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놓고 다시 맞붙자는 요구를 내놓은 것이다.오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이런 토론이 적어도 서너 번 정도는 있어야 정상적인데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토론 회피로 오로지 한 번 토론이 열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토론을 회피한다는 것은 진실을 숨기든지 실력을 숨기든지 무엇인가 피하고 싶은 게 있다는 증표 아니겠느냐"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직도 닷새가 남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서울시 현안들을 놓고 정원오 후보와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오 후보는 전날 토론 방식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다자 토론이었던 데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깊이 있게 주장과 반박, 재반박이 마음 놓고 이뤄지는 토론이 아니었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나면 시간에 쫓기는 형태였기 때문에 토론다운 토론이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서울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이 주택 문제인 만큼 단일 주제라도 좋으니 주택 문제 하나만이라도 높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다시 한 번 정원오 후보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오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의 성격을 '서울의 미래'와 '정권 견제'로 규정하며 지지층 결집도 호소했다. 그는 "서울이 미래로 가느냐,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미래로 가느냐, 독재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정부가 독주를 시작했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고 혹시라도 이기게 되면 공소 취소 특검을 비롯해 그동안 미뤄두었던 정권의 독주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달라"고 했다.그는 이날부터 공식 유세를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오면서 서울시장 후보들은 공개 유세 일정을 상당 부분 중단하거나 축소해왔다.오 후보는 "오늘부터 한 군데라도 더 찾아뵙고 한 분의 유권자라도 더 투표장에 나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많은 서울시민께서 꼭 투표장에 나오셔서 서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