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캠프, 성동구 정비사업 실적 공개…정원오 비판"2014년 이후 지정 11개 구역 준공 전무…서울 평균 4.8%와 대조""정비사업은 장기 소요" 논리 되받아치며 주택공급 책임 공방 격화
-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DB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주택공급 실적 부족' 공세를 정면으로 되받아쳤다. 정 후보가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기간 주택공급 실적을 문제 삼자 오 후보 측이 "12년간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의 정비사업 성과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역공에 나선 것이다.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공급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측의 책임 공방도 거칠어지는 모습이다.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서울부동산정상화특위 이창무 위원장은 22일 논평을 내고 "정원오 후보 측의 주택공급 비판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유체이탈 공세"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정 후보 측은 오 시장의 주택정책을 향해 공급 실적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 시장 측은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구역 지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고 그 성과는 차기 시장 임기에 본격화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했다.오 후보 측은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기간 정비사업 실적을 문제 삼았다. 정 후보가 2014년부터 12년간 성동구청장을 지낸 만큼 정비계획 수립 이후 인허가와 집행 단계에서 자치구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
- ▲ 2014년부터 구역지정된 정비사업 건수 대비 준공된 정비사업 건수 (단위 : %) ⓒ오세훈 캠프
이 위원장은 "정 후보 임기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지정된 성동구 내 11개 구역 중 준공률은 0%"라며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준공률 4.8%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0년부터 지정된 정비구역 물량으로 기준을 넓혀도 성동구 준공 물량은 0%"라며 "서울시 자치구 평균 준공률 15.2%와 대조된다"고 했다.오 후보 측은 정비사업이 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장기간이 걸리는 사업이라는 점을 정 후보 측이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도 주장했다. 정 후보가 성동구 준공 실적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면 오 시장의 신속통합기획 성과 역시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논리다.이 위원장은 "구역 지정에서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현재 공급 부족은 과거 정비구역 대거 해제의 영향이 크고 지금 다져놓은 기반이 향후 공급 확대로 이어진다는 오 시장 측 설명이 정당함을 정 후보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자신의 12년 준공 제로 실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오 시장의 임기 내 공급은 눈앞의 수치만 따져 무능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비판하려면 먼저 자신의 성동구 정비사업 성적표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