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 대표 한인 정치인1년 공석 끝에 공식 지명…상원 인준 남겨둬두번째 한국계 美대사 나오나
  • ▲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연합뉴스
    ▲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한국계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2기 행정부 첫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인준 완료 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후 1년 이상 지속된 주한 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틸 전 의원을 대한민국 주재 미국 전권대사로 지명했으며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전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이후 한국인의 미국 정계 진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Board of Equalization) 선출 위원·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행정책임자)를 거쳐 2021년부터 4년간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5선거구를 대표했다.

    이후 2024년 11월 선거에서 약 650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는 2024년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셸 박을 향한 공식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미셸 박 대사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임명될 전망이다. 이 경우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