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팀 창단 이후 4년 만에 챔피언 등극
  • ▲ 원익이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한국기원 제공
    ▲ 원익이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한국기원 제공
    원익이 2025-2026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원익이 울산 고려아연을 3-2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역대 처음으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3차전은 1국에서 원익 3지명 이원영 9단이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며 흐름을 가져왔다. 2국에서는 원익 2지명 이지현 9단이 울산 고려아연 4지명 송규상 8단과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원익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3국에서 나선 울산 고려아연의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이 원익 4지명 김은지 9단을 꺾으며 추격에 나섰고, 4국에서 원익의 용병 진위청 9단이 울산 고려아연 2지명 최재영 8단에게 패하며 승부는 2-2 동점이 됐다. 

    최종전이 된 5국에서 원익의 주장 박정환 9단이 울산 고려아연 5지명 한태희 9단을 제압하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박정환 9단은 포스트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원익 우승의 주역이 됐다.

    원익 이희성 감독은 "오랫동안 우승을 염원해왔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좋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팀에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이 많은데, 바둑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종국을 승리한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은 "마지막까지 많이 흔들렸지만 운 좋게 이길 수 있었고, 그것이 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그동안 꾸준히 팀을 후원해 주신 원익 관계자분들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2024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원익은 정규리그 2위 울산 고려아연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올해는 반대로 정규시즌 2위를 한 원익이 정규시즌 1위 울산 고려아연에게 도전해 설욕에 성공하며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정규리그 후반기 10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울산 고려아연은 두 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출전해 5개월 동안 경쟁을 벌였고, 울산 고려아연·원익·한옥마을 전주·영림프라임창호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위 영림프라임창호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고, 이어 원익이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25-2026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오는 5월 2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