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 전쟁 추경 신속 처리" … 중동發 3중고 대응"국가적 위기 극복 위해 절약 운동 동참해 달라""세종은 노무현 꿈의 도시" … 행정수도 완성 강조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25조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대표는 27일 오전 민주당 세종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은 경제의 산소호흡기와 같아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은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 3중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협의했다"며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이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중동 전쟁 이후 상황을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삼중고 위기"로 규정하며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석유화학 연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희토류와 요소수 등 핵심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당정 협의를 통해 약 25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은 추경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면 신속한 심사를 통해 다음 달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언급했듯 중요한 것은 속도와 책임"이라며 "늦지 않게 적절하게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미 정부는 차량 5부제 등 에너지 절감 운동을 시작했고 저 또한 월요일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절약 운동에 국민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 대표는 세종시와 관련해 "서울 1극 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질서를 만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살아 있는 도시"라며 "행정수도 완성은 민주당의 약속이자 필수 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 세종 예산은 1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바이오 지원센터 등 관련 사업을 통해 충청권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