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 연계 FTX,지난해 51건→올해 22건올해 FS,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 진행
  • ▲ 진영승 합참의장이 지난 1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해 2026년 자유의 방패(FS) 연습 상황을 보고 받는 모습. ⓒ뉴시스
    ▲ 진영승 합참의장이 지난 1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해 2026년 자유의 방패(FS) 연습 상황을 보고 받는 모습. ⓒ뉴시스
    한미동맹이 19일 연례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종료했다. 이재명 정부는 조건에 기초한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을 지난해의 약 57% 줄였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올해 FS 연습과 연계된 FTX는 총 22회 실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미북 대화, 남북 대화 재개 여건을 조성하려면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해야 한다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PX와 FTX는 본래 연동되는 구조다. CPX가 지휘부의 계획·결심·판단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이라면 FTX는 그 계획을 실제 병력 기동으로 검증하는 훈련이다. FTX 없이 CPX만으로는 작전계획이 실제 전장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다.

    그러나 한미는 FTX 축소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한미동맹은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육·해·공·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지속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훈련의 핵심인 FTX를 반 토막 낸 상태에서 전작권 전환의 핵심 조건인 한국군의 미래연합사 완전 운용 능력(FOC) 검증이 실질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