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유가 불안감 여전…보합권서 혼조 마감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1% 밀린 4만7417.27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8% 내린 6775.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오른 2만2716.13을 나타냈다.

    이날 이란 근해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됐다. 공격에 사용된 발사체는 이란 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교역선이 이란으로부터 피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급반등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 이상 올랐다.

    같은 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약 4억 배럴에 달하는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으나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장은 호르무즈 사태를 주시하면서 관망세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은 데이터라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에게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와 부동산이 1% 이상 내렸고 에너지는 2.48%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9%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설비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모신용의 부실 대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드러나면서다. KKR은 3.15%, 블랙스톤은 2.4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