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최대 30% 완화·용도지역 상향으로 사업 여건 개선노인복지센터·공공산후조리원도 함께 조성
  • ▲ 송파구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조감도 ⓒ서울시
    ▲ 송파구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조감도 ⓒ서울시
    서울 송파구 마천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최고 49층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사업성 문제로 장기간 지연됐던 마천1구역 정비사업이 용적률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마천1구역은 2020년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이후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노후 주거지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사업 여건이 맞지 않아 추진 속도가 나지 않았던 곳이다.

    이번 계획 변경에는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기준 개선 방안이 반영됐다. 기준용적률을 최대 30% 완화하고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배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업성을 높였다.

    용도지역도 일부 상향 조정된다. 3-1획지는 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3-2획지와 3-3획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를 통해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해지면서 주택 공급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 역세권 일대 노후 공공시설을 정비하고 우체국과 노인복지센터·데이케어센터, 공공안심산후조리원, 주거안심종합센터 등을 조성해 지역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마천1구역이 포함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다른 구역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마천2·3·4·5구역과 거여새마을구역이 추진 중이며 성내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공원과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친수형 주거단지로 재편하는 구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1구역은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속 절차에서도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적기에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