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전자기록 손상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尹 파면 직후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의혹
  • ▲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종현 기자
    ▲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종현 기자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대통령실 PC 1000여 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불구속 송치했다.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4일 정 전 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공용전자기록 손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각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윤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실 PC 1000여 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8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8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윤 전 비서관은 지난 3일 특수본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앞서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비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자료들을 파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다만 대통령기록물 분량이 방대해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수사 기간 종료와 함께 관련 사건을 특수본에 이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