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서 최윤상·김사우 2전 전승정원찬 마지막 대국 승리하며 입단
  • ▲ 최윤상(사진), 김사우, 정원찬 3명이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한국기원 제공
    ▲ 최윤상(사진), 김사우, 정원찬 3명이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한국기원 제공
    최윤상(23), 김사우(24), 정원찬(18) 등 3명이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 제163회 일반입단대회에는 아마추어 선수 106명이 출전해 3장의 입단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종 라운드(8강 2개 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진행됐다. 31일에는 최윤상과 김사우가 각각 2전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이어 1일 열린 각 조 2위인 정원찬과 정우진이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맞붙었고, 정원찬이 승리를 거두며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최윤상 초단은 "생각보다 입단이 늦어지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이렇게라도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곁에서 늘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도장 사범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속을 많이 썩여 드린 만큼 이제부터는 효도하겠다. 입단대회 기간 동안 어머니가 매일 자취방에 오셔서 식사를 챙겨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 늦게 입단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사우 초단은 "멘탈이 약해 그동안 입단대회의 압박감을 잘 이겨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스스로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 그 덕분에 운 좋게 입단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묵히 지원해 주신 부모님과 응원해 준 친구들, 선배들, 지도 사범님들, 그리고 곁에서 힘이 돼 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이제야 바둑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다. 마침표는 끝맺음이자 새로운 시작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는 부담 없이 나만의 바둑을 재미있게 두고 싶다"고 말했다. 

    정원찬 초단은 "지난 162회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입단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고, 이번 입단대회는 부담도 많이 됐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입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해 진짜 프로다운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윤상, 김사우 초단은 이번 입단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입단에 성공했다.

    한편 최윤상·김사우·정원찬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465명(남자 372명·여자 9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