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년사 통해 "올해는 문화강국의 토대 더 탄탄하게 구축""K-관광 3천만, 신뢰받는 스포츠 달성…참신한 변화 시도하는 조직 되길"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문화 정책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반을 튼튼히 하고, K-컬처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31일 취임한 최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문체부를 이끄는 첫 장관으로 나섰다. 그는 "민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제가 공직에 발을 들인지 5개월이 지났다"며 "짧은 시간 동안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배우고, 도전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소회를 밝혔다.

    취임 후 이룬 성과도 소개했다. 최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현장의 문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되짚었다.

    또한 그는 "암표 문제와 콘텐츠 불법 유통처럼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사안들에도 적극적으로 접근해 관련 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직원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사고를 강조했다. 최 장관은 "항상 국민을 중심에 두고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 조직은 사안을 15도 정도 비트는 시각으로 바라보며 창의적 접근과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광과 체육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K-관광 3천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한 걸음을 내딛고, 스포츠 분야에서는 신뢰와 투명성을 강화하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챙겨야 한다"며 "국민과의 소통은 더 친근하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2026년은 문체부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현장을 나침반 삼아 모두가 각오를 다지고 K-컬처를 중심으로 한 문화강국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2026년 새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떠오른 태양처럼 큼지막한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온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희망찬 2026년 새해를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맞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가슴이 두근두근, 벅찬 마음입니다.

    평생을 민간에서 일해 온 제가 초보 장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지 이제 갓 5개월, 그동안은 정말이지 무거운 책임감 속에 배움과 도전이 숨 가쁘게 이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인사청문회라는 매우 생소한 관문을 넘자마자 에이펙(APEC)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야 했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의 숱한 문제점들을 풀어보려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암표와 콘텐츠 불법유통 같은 수십 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해묵은 과제에 과감히 칼을 대서 매우 빠른 속도로 관련 법 개정이라는 손에 잡히는 성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투철한 사명 의식으로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십 년을 민간에서 일해 온 제 눈에 공직이라는 곳은 여전히 낯설고 배워야 할 점도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국민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현장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15도쯤은 우리가 하는 일들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전례가 있어서 무심결에 반복해 온 방식 대신, 국민과 현장의 눈높이에서 항상 참신한 변화를 시도하는 조직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체부 가족 여러분,

    단군 이래 처음으로 '케이(K)-컬처'가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비전도 '높은 문화의 힘을 갖춘 나라'입니다.

    이 모두 우리 문체부 가족 여러분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그 기대의 무게만큼 이제 우리의 책임감도 몇 배, 몇십 배 더 커졌습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아시다시피 문화강국의 토대를 더 탄탄하게 구축하고, '케이(K)-컬처'를 명실상부 미래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합니다.

    '케이(K)-관광' 3천만을 조기 달성할 수 있게 큰 걸음을 내딛고,

    스포츠도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우뚝 세워야 합니다.

    국민이 더 건강할 수 있게끔 세심히 살피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국민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친화적이고 일상적인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2026년은 우리 문체부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보여준 전문성과 책임감, 그리고 현장을 향한 헌신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현장을 나침반 삼아 더욱 비상한 각오와 사명감으로 '케이(K)-컬처' 문화강국을 향한 큰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2026년 병오년, 문체부 가족 여러분 모두가 밝은 웃음으로, 서로를 토닥이고 격려하며 함께 정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