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정치적 대치 국면 이어지며 하락 압력 커져"민주 44.5% … "김병기 의혹 논란에 상승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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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2%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42.2%로 전주와 동일했다.리얼미터는 "해양수산부 청사 개청식과 순직 공직자 유가족 초청 오찬 등 현장 소통 행보,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및 환율 안정화 조치 등 민생·경제 정책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내란재판부법·정보통신망법 강행 처리, 특별검사 구형과 압수수색 등 정치적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이 커져 지지율은 횡보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4.5%, 국민의힘은 35.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양당 간 격차는 전주 6.9%포인트에서 8.8%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밖에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기본소득당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9.0%다.리얼미터는 민주당 상승세에 대해 "법안 강행 처리와 특검 주도로 진보층과 호남 지역 기반의 여권 결속력을 강화했으나 김병기 의원 비위 논란 확산으로 추가 상승이 제약돼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의원의 필리버스터에도 입법 저지에 실패해 야당의 무기력함이 부각됐고, 통일교 특검 관련 내부 갈등이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6%, 4.0%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