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와르다니에 2-1 승리
  • ▲ 안세영이 와르다니를 2-1로 꺾으며 왕중왕전 우승을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연합뉴스 제공
    ▲ 안세영이 와르다니를 2-1로 꺾으며 왕중왕전 우승을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연합뉴스 제공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올해 마지막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첫판을 승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세계 랭킹 7위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1(21-16 8-21 21-8)로 꺾었다.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시소게임 끝에 16-16 동점 상황에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더니 내내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5-6에서 10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8-21로 완패했다.

    부진은 2게임에서 끝났다. 안세영은 다시 힘을 냈고, 압도적인 기량을 꺼냈다. 안세영은 게임 초반부터 6점씩 쓸어 담으며 6-0, 12-1로 점수 차를 벌렸고,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벌써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와 A조에서 경쟁한다. 오는 18일 2차전에서 미야자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