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B에 67-57 승리삼성생명은 원정서 신한은행 제압
  • ▲ 하나은행이 박지수가 빠진 KB를 잡으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WKBL 제공
    ▲ 하나은행이 박지수가 빠진 KB를 잡으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빠진 청주 KB를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 KB와 경기에서 67-57 승리를 거뒀다.

    3승 1패가 된 하나은행은 KB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KB는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하나은행에서는 이이지마 사키가 20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박소희, 진안이 각각 13점,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KB는 박지수의 결장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박지수는 감기, 몸살 증상으로 결장했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강이슬이 17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은행은 1쿼터에만 26점을 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주도했다. 2, 3쿼터에 국민은행이 차이를 좁혀왔으나, 4쿼터까지 흐름을 잇지 못했다.

    4쿼터 초반 강이슬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KB에 제동이 걸렸고, 경기 종료 6분 49초 전 하나은행의 진안도 코트를 떠나면서 두 팀의 공격력이 약해졌다. 결국 경기는 1쿼터에 큰 차이를 벌렸던 원정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어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용인 삼성생명이 홈팀 인천 신한은행을 65-58로 제압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4위에 자리했다. 1승 4패가 된 신한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에서 이해란이 30점을 쏘며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윤예빈이 11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