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연준 인사 '금리 인하' 시사도 영향
  • ▲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지난주 일제히 급락했던 가상화폐 시장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3.61% 오른 8만7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한때 8만1000달러선 아래로 붕괴했으나 낙폭을 크게 만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99% 상승한 282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7.38% 급등한 2.07달러,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2.49% 상승한 850달러, 시총 6위 솔라나는 4.57% 급등한 13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가상화폐의 일제 랠리는 일단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 월가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가상화폐는 일제히 폭락했다.

    그러나 21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간부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이 흐름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이어졌다.

    코인마켓캡은 저가 매수 이외에도 바이낸스 생태계가 강화된 것도 가상화폐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가 '인공지능(AI) 지갑'을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이 전 세계 거래량의 41%를 차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관련 코인들이 동반 랠리를 보이며 전체 시장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가상화폐 시장이 이번 반등을 계기로 단기 조정에서 벗어날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