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 플랫폼 장애X·리그 오브 레전드·스포티파이도 '올 스톱'
  • ▲ 챗GPT 관련 이미지. 출처=EPAⓒ연합뉴스
    ▲ 챗GPT 관련 이미지. 출처=EPAⓒ연합뉴스
    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 플레어가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챗GPT, X(엑스, 옛 트위터) 등 다수 서비스가 한때 중단되면서 전 세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8시 48분 내부 서비스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시각 챗GPT와 퍼플렉시티 페이지 접속을 시도하면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오픈AI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일부 사용자의 챗GPT와 플랫폼 웹사이트가 다운되고 있다"며 "API, 챗GPT, 소라(Sora) 서비스의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접속 장애 현상은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를 담당하는 클라우드플레어 서버에서 발생한 문제 탓이다.

    지난 9월에도 클라우드플레어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 제미나이와 챗GPT 등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 사태를 겪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미국 동부 시각으로 오전 7시경 "다수 고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적인 영향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여분 후 "복구 작업이 계속되는 동안 고객들이 평소보다 높은 오류율을 계속 목격할 수 있다"고 추가 공지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문제로 인해 여러 온라인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온라인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음악 감상 플랫폼 스포티파이, 아마존, 오픈AI의 챗GPT 등이 장애를 겪은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