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B에 65-64 승리하윤기, 0.5초 남기고 자유투 결승점
  • ▲ kt가 0.5초를 남겨 놓고 성공한 하윤기의 자유투를 앞세워 DB를 1점 차로 물리쳤다.ⓒKBL 제공
    ▲ kt가 0.5초를 남겨 놓고 성공한 하윤기의 자유투를 앞세워 DB를 1점 차로 물리쳤다.ⓒ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1일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0.5초'를 남기고 하윤기가 넣은 결승 자유투로 65-64 승리를 거뒀다.

    11월 들어 3연패에 빠졌던 kt는 극적인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부산 KCC와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8승 6패)로 올라섰다.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긴 DB는 3위(8승 5패)를 지켰다.

    kt는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조엘 카굴랑안을 앞세운 빠른 공격과 데릭 윌리엄스의 3점포를 앞세워 3쿼터까지 57-45로 앞서나갔다.

    박인웅이 4쿼터 DB의 추격에 앞장섰다. 쿼터 초반 3점포 두 방을 잇달아 터뜨리며 53-58, 5점까지 격차를 좁혔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DB는 32초를 남기고 엘런슨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0.5초를 남기고 kt를 향해 미소 지었다. DB의 마지막 공격 상황 리바운드 경합 중 엘런슨이 하윤기에게 파울을 범했다. DB가 팀파울에 걸려있었기에 하윤기는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첫 자유투는 림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두 번째는 결승 득점이 됐다.

    하윤기는 결정적 자유투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