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파퓰러" 뮤지컬 '위키드' 부산 공연, 팝업으로 먼저 만난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부산 개막을 앞두고 아모레부산과 팝업을 연다. 

부산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위키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아모레부산과 협업해 지난 7월 서울 아모레성수 팝업에 이어 11월 4일부터 부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아모레부산은 부산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운대에 위치해 수려한 풍광과 함께 해리단길에 인접한 명소로 손꼽힌다.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부산'은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가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게 되는 도시 '에메랄드 시티'를 여행하며 '오즈모폴리탄'적인 시간을 보낸다는 테마로 진행된다. '오즈모폴리탄'은 작품 속 세계관인 'OZ(오즈)'의 언어로 활기차고 세련된 오즈 도시의 분위기를 의미한다.

팝업존에 입장 시 '에메랄드 시티 입국존'에서 에메랄드 시티 맵을 받아 여행하듯 지도에 따라 각 존을 돌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즈모폴리탄 존'에서는 엘파바, 글린다, 에메랄드 시티 시민의 실제 무대 의상이 전시된다. 공간은 풍성한 꽃 장식과 조명 연출로 함께 꾸며져 초록빛 에메랄드 시티의 생동감을 한층 더한다.

'버블머신 존'에서는 글린다의 버블머신, 마법봉, 왕관과 엘파바의 빗자루 등의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오즈 미러'에서는 작품의 아이콘으로 꾸며져 거울 셀카를 남길 수 있다.

팝업존의 체험 모습이 담긴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부산 공연 초대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오즈 메일박스 카드를 증정한다. 'The Popular Table'에서는 글린다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 테마의 뷰티 기획전을 만날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팝업 곳곳에 숨겨진 초록마녀 스티커 개수를 찾고, 각 체험존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프트가 제공된다. '오즈 메일박스'에는 엘파바와 글린다처럼 소중한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위키드' 부산 공연 초대권이 증정된다.

팝업존과 연결된 1층 오설록티하우스 해운대점으로 이동해 에메랄드 시티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아모레부산 체험 완료 후 '위키드' 콜라보 음료 10% 할인 쿠폰이 증정되며, 콜라보 음료를 주문한 뒤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부산 공연 초대권이 주어진다.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부산'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위키드'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1995년)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 명 이상 관람했으며,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 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한 음악 등이 관객을 사로잡으며 토니상·드라마 데스크상·그래미상 등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부산 공연은 11월 13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이후 2026년 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