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UAE, 중동서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칼리드 왕세자 "아시아 국가 간 유대·협력 중요"
  •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에게 "UAE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전통적 우방"이라며 "왕세자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UAE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칼리드 왕세자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가진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함께 왕세자님을 환영한다"며 "UAE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과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UAE는 대한민국의 아주 강력한 전통적 우방국가인데 왕세자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혹시 아실지 모르겠다"며 "경주가 약 천 년 전에 이슬람과 교류했던 바로 그곳"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칼리드 왕세자는 "한국과 UAE 간의 관계는 저희에게 있어서 굉장히 특별하고 중요하다"며 "이 관계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신뢰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축하드린다"며 "아시아 국가 간에 유대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