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지출 1위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2억 4760만 파운드36위는 카자흐스탄 카이라트의 260만 파운드김민재의 뮌헨은 2위, 이강인의 PSG는 8위
  • ▲ 음바페가 최고 연봉을 받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UCL 참가 36개 팀 중 선수단 연봉 지출 1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음바페가 최고 연봉을 받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UCL 참가 36개 팀 중 선수단 연봉 지출 1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꿈의 무대, 별들의 잔치, 세계 최고의 클럽 축구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36개의 팀이 참여하는 대회. 그렇지만 모든 팀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이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이토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무대도 없다.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격차가 엄청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UCL에 참가한 36개 클럽들의 선수단 연봉 지출 액수를 공개했다. 1위부터 36위까지. 그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이 매체는 "UCL에 참가한 36개 클럽의 임금 명세서를 공개한다. 재정력이 강한 팀과 그렇지 않은 팀 사이에는 엄청난 격차가 있다.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유럽 최고의 대회에서는 재정적 능력을 갖춘 클럽이 우승할 수 있다. 우리는 36개 팀들의 선수단 연봉 총액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36위와 1위의 격차를 보면, 하늘과 땅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연봉 총액 꼴찌는 카자흐스탄의 카이라트 알마티다. 이 클럽은 260만 파운드(49억원)의 연봉을 지출하고 있다. 

    1위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다. 연봉 총액은 무려 2억 4760만 파운드(4720억원)다. 두 팀의 격차는 4671억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최고 연봉자는 킬리안 음바페로, 3000만 유로(497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음바페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에는 스타들로 가득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봉 2억 4760만 파운드를 지출하며 1위를 차지했다. 놀랄 일이 아니다. 음바페를 포함해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다비드 알라바 등도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격돌했다. 돈의 차이가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5-0 대승을 거뒀다. 최고 연봉자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작렬했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브라힘 디아즈가 1골씩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김민재의 소속팀이자 독일 '절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2위, 잉글랜드 '부자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3위,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가 4위, 잉글랜드 아스널이 5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8위에 위치했고,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뛰었던 잉글랜드 토트넘은 9위에 위치했다. 

    ◇UCL 참가팀 선수단 연봉 지출 순위(국가·선수단 연봉 총액)

    36. 카이라트 알마티(카자흐스탄·260만 파운드·49억원)
    35. 파포스(키프로스·310만 파운드·59억원)
    34. 슬라비아 프라하(체코·540만 파운드·102억원)
    33. 보되/글림트(노르웨이·640만 파운드·122억원)
    32.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650만 파운드·123억원)
    31.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940만 파운드·179억원)
    30. 코펜하겐(덴마크·1520만 파운드·289억원)
    29. 올림피아코스(그리스·1630만 파운드·310억원)
    28. 클럽 브뤼헤(벨기에·2330만 파운드·444억원)
    27. 스포르팅(포르투갈·2750만 파운드·524억원)
    26. 에인트호번(네덜란드·2810만 파운드·535억원)
    25. 아약스(네덜란드·2890만 파운드·550억원)
    24. 벤피카(포르투갈·3540만 파운드·674억원)
    23. AS모나코(프랑스·4820만 파운드·918억원)
    22. 프랑크푸르트(독일·5100만 파운드·972억원)
    21. 아탈란타(이탈리아·5540만 파운드·1056억원)
    20. 비야 레알(스페인·5690만 파운드·1084억원)
    19.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6450만 파운드·1229억원)
    18. 레버쿠젠(독일·6580만 파운드·1254억원)
    17.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6610만 파운드·1260억원)
    16.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7760만 파운드·1479억원)
    15. 뉴캐슬(잉글랜드·9680만 파운드·1845억원)
    14. 도르트문트(독일·1억 20만 파운드·1910억원)
    13. 나폴리(이탈리아·1억 210만 파운드·1946억원)
    12. 유벤투스(이탈리아·1억 500만 파운드·2001억원)
    1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1억 2150만 파운드·2316억원)
    10. 인터 밀란(이탈리아·1억 2400만 파운드·2364억원)
    9. 토트넘(잉글랜드·1억 2700만 파운드·2421억원)
    8. 파리 생제르맹(프랑스·1억 4900만 파운드·2840억원)
    7. 첼시(잉글랜드·1억 5040만 파운드·2867억원)
    6. 리버풀(잉글랜드·1억 5500만 파운드·2955억원)
    5. 아스널(잉글랜드·1억 7850만 파운드·3403억원)
    4. 바르셀로나(스페인·1억 8240만 파운드·3477억원)
    3.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1억 9490만 파운드·3715억원)
    2. 바이에른 뮌헨(독일·2억 170만 파운드·3845억원)
    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억 4760만 파운드·472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