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 프레드 램즈델"美 아이다호 오지서 배낭여행 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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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프레드 램즈델.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면역학 연구에 업적을 세운 공로로 지난 6일(현지시각)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3인 중 한 사람인 프레드 램즈델이 아직 수상 소식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램즈델이 소속된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의 대변인은 램즈델에게 아직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그는 전기와 통신이 연결되지 않은 곳으로 하이킹을 떠나 최고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램즈델의 동료이자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인 제프리 블루스톤도 램즈델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아마 미국 아이다호 오지에서 배낭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오지에서 이른바 '디지털 디톡스'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램즈델은 일본인 학자 사카구치 시몬과 또 다른 미국인 학자 메리 E. 브렁코와 함께 인간 면역체계의 경비병 역할을 하는 '조절 T세포'의 비밀을 밝혀낸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토마스 페를만 노벨 위원회 사무총장은 수상 소식을 알리기 위해 램즈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페를란 사무총장은 램즈델과 함께 상을 받은 브렁코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아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이후 브렁코는 스웨덴에서 걸려 온 번호가 전화기에 남겨진 것을 보고 스팸 전화라고 생각해 무시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