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솔트레이크전 2도움으로 부앙가 해트트릭 도와LA는 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달성한 팀 등극손흥민은 지난 18일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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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앙가-손흥민-부앙가로 이어진 해트트릭 행진이 LA를 MLS 최초 3연속 해트트릭 달성팀으로 만들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세이서녈'로 뜨겁다.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 그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라는 역사를 쓰며 미국에 입성했다. 이후에도 그의 발길이 닿을 때마다 구단과 MLS의 새로운 역사가 써지고 있다.손흥민은 52초로 LA 구단 역대 3번째 최단 기간 골을 기록하고,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의 홈구장에 역대 최다 관중이 몰리도록 만드는 등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LA 이적 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 가히 폭발적인 활약이다.이런 흐름 속에 MLS의 '역사'가 탄생했다. 지난 22일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 LA는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흥부 듀오'로 호흡을 맞춘 드니 부앙가가 해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부앙가 해트트릭에 2골을 어시스트했다.MLS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LA는 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다. 그동안 팀이 3경기 연속 3골 이상을 넣은 적은 10번. 하지만 선수 개인이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쏘아 올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도 해내지 못한 업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골을 잘 넣는 두 명도 하지 못한 일이다.이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지난 14일 산호세와 경기에서 부앙가가 3골을, 18일 솔트레이크전에서 손흥민이 3골을, 22일 솔트레이크전에서 부앙가가 3골을 만들었다.LA는 "LA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팀이 됐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로 해트트릭이 이어졌다. 1996년 출범한 MLS에서 한 팀이 3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한 것은 10번이지만, 선수 개인이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역사는 멈추지 않았다. LA의 새로운 역사도 썼다. LA는 최근 3경기 연속 4골 폭죽을 터뜨렸다. LA는 "LA는 최근 3경기에서 각각 4골을 넣으며 총 12골을 기록했다. LA가 3경기 연속 4골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MLS 역시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자신의 중거리 결승골과 함께 부앙가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이 두 선수 덕분에 LA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다"며 찬사를 보냈다.부앙가도 역사에 함께 했다. 부앙가는 22골로 메시와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 MLS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
- ▲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 35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됐다.ⓒMLS 제공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과 부앙가. MLS 35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MLS는 23일 매치데이 35의 '팀 오브 더 매치데이'를 발표했고, 손흥민과 부앙가는 메시 등과 함께 11인의 명단에 포함됐다.이런 최고의 흐름.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그는 "경기장에서 내가 특별하 많은 것을 할 필요는 없다. 주변 선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LA에 큰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는 것도 큰 힘이 된다. 큰 응원을 보내줘 내가 아주 특별한 선수처럼 느껴진다. 당연히 나는 결과와 기쁨으로 보답하고 싶다. 나는 정말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