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문채취·사격·체포술 직접 경험한 고교생들 … "경찰 직업에 흥미생겼어요"

경찰대학의 주최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2025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7일 경찰대에 따르면 이번 폴리스 아카데미는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문채취와 과학수사 실습, 사격술, 체포술, 체력훈련, 경찰견 훈련 등 실제 경찰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새로 도입 예정인 '순환식 체력검정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학생들이 경찰관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체력 기준과 준비 과정을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경찰견 훈련, 지문채취 특강 등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해보며 막연했던 경찰이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인해 폴리스 아카데미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도 보였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경찰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함으로써 건전한 진로 인식을 형성하고 공동체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을 키우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경찰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스 아카데미는 경찰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근한 경찰로 시민에게 다가간다는 취지로 2000년에 처음 시작됐다. 올해까지 총 22회, 263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