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강선우 연속 낙마 李정부 지지율 주춤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지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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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가운데 새 정부에 대한 '부실 검증' 논란 여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수치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1%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신뢰도에 관한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답변이 64%, '신뢰하지 않는다'는 2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신뢰한다'가 9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5%였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하락해 4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2%p 떨어진 수치다. 이재명 정부의 부실한 인사 검증 논란 여론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17%로 2주 전보다 2%p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앞선 NBS 조사에서 202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가 붕괴된 바 있다.한편, 이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4%,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6%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61%) 비율이 반대(20%)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4%(총 5743명과 통화해 그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