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건강상 이유 불출석 의견서 제출특검 "3회 연속 불출석, 구인해달라"재판부 "구인 가능 여부 확인할 것"
  •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3주 연속 불출석했다. 이에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재판부에 구인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4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1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특검법이 위헌성과 별건 구속영장 발부 등도 불출석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내란특검팀은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윤 측 주장은 구속적부심을 통해 이미 기각된 바 있어 정당한 사유 없는 재판 불출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피고인은 출석 의무를 저버린 채 3차례 연속 불출석한 만큼 구인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구인 가능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과 17일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