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에 9-0 완승타선 10안타 폭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49에서 0.246로 하락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전에서 또 침묵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전에서 또 침묵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1개를 골라낸 것이 전부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6으로 내려갔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05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최근 7경기에서 27타수 5안타로 타율 0.185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모처럼 폭발한 가운데 이정후는 웃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 선수 중 안타를 치지 못한 선수는 2명이었다. 그중 한 명이 이정후였다. 다른 한 명은 9번 타자 루이스 마토스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 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후 다시 침묵했다. 2회 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이정후는 1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를 9-0으로 대파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랜만에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0안타를 때렸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패트릭 베일리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윌머 플로레스와 케이시 슈미트는 홈런을 신고했다. 

    선발투수 랜던 룹도 제 몫을 다했다. 5이닝 4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 6패를 쌓았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결장했다. 

    전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김하성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나서지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오늘은 그를 기용하지 않고, 내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