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지소연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 흔들어한국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우승 노려아시아 최강 일본은 대만 4-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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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한국이 중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호' 중국과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한국은 9일 수원웓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세계 17위 중국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한국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5분 중국 야오웨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한국 골네트를 갈랐다.이후 한국은 추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문은주의 매서운 오른발 슈팅 등으로 예열한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중국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장슬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중국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고, 중국 우하이옌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반은 1-1로 마친 두 팀. 중국은 다시 공세에 나섰다. 중국은 후반 22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사오찌친의 헤더골이 터졌다.시간은 흘렀고, 한국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주인공은 '지메시'라 불리는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이었다. 그는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극적인 무승부로 자신감을 높인 한국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한편 FIFA 랭킹 7위, 아시아 최강 일본은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세계 42위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대회 3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