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에서 7m 아래로 추락 … 안전 그물망이 충격 일부 흡수4명 모두 병원 이송 … 불법체류자 2명은 출입국에 인계휘어진 받침대 밟다 추락한 듯 … 당국, 사고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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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기도 고양시의 한 산업시설 신축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작업 도중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현장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에 한 차례 걸렸다가 낙하 충격으로 그물이 찢어지며 지상까지 떨어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근로자 4명은 전날인 8일 낮 12시 40분께 덕양구 오금동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 5층에서 6층으로 자재를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사고는 운반도중 구조물 위를 지나던 과정에서 발을 헛디디며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현장에는 추락 방지를 위해 바닥에서 약 4m 높이에 안전 그물망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들이 안전 그물망에 걸리기는 했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한 망이 찢어지면서 결국 지상으로 떨어졌다. 다만 그물이 일부 충격을 완화해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부상을 입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원 생명에는 위협이 없는 상태다.하지만 경찰은 부상자 가운데 20대 베트남 국적 남성 2명이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당국은 추락 원인을 '휘어진 구조물 위에서의 이동 중 실족'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