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조, 혼합복식 4강서 조대성-주천희 조 3-0 격파신유빈-최효주 조, 여자복식 4강서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3-1 승리여자단식에서는 중국 한페이어에게 2-5 패배
  • ▲ 신유빈이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모두 결승에 오르며 한국 탁구 간판의 위용을 드러냈다.ⓒWTT 제공
    ▲ 신유빈이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모두 결승에 오르며 한국 탁구 간판의 위용을 드러냈다.ⓒWTT 제공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모두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여자단식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임종훈과 호흡을 맞춰 같은 한국의 조대성-주천희 조를 3-0(11-7 11-6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신유빈-임종훈 조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다툰다.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 동메달 콤비인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1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은 뒤 4강 상대였던 조대성-주천희 조도 여유 있게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은 최효주와 손발을 맞춘 여자복식 4강에서도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3-1(7-11 12-10 11-9 13-11)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다. 

    신유빈은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유한나가 김나영과 복식조를 이뤄 다른 대회에 출전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호흡을 맞췄던 최효주와 듀오로 나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신유빈은 32강에서 중국의 22세 신예 한페이어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임종훈은 남자복식에서 안재현과 듀오를 이뤄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로 결절됐다.  

    단식에서는 주천희가 여자 32강에서 이집트의 18세 복병 하나 후세인 모하메드 고다를 3-0으로 누르고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