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이라크 아놀드 신임 감독, 한국전 강한 자신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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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엄 아놀드 이라크 대표팀 신임 감독이 첫 상대로 한국을 만난다.ⓒ이라크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사적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한 길목에 섰다.한국은 지난 2일 격전지 이라크로 출국했다. 이어 오는 6일 이라크 바스라의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최종예선 9차전 이라크와 일전을 펼친다.한국은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3승 4무 1패, 승점 13점의 요르단이 2위, 3승 3무 2패, 승점 12점의 이라크가 3위다.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라크도 본선 직행 희망은 남아 있다. 이라크는 본선행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2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한국을 잡아야 유리하다. 어려운 숙제다.이라크는 6일 한국과 9차전을 홈에서 치른 후 11일 요르단 원정길에 올라 마지막 최종전을 펼친다. 이 2경기에 이라크의 월드컵 본선 운명이 걸렸다. 쉽지 않은 상대를 연속으로 만난다. 조 1위와 2위 연속 맞대결이다.이 어려운 숙제를 풀기 위해 이라크는 검증된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달 10일 이라크는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영입했다. 헤수스 카사스 감독을 경질한 후 한국전을 앞두고 아놀드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아놀드 감독은 61세의 베테랑 감독이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호주 대표팀을 지휘했다. 호주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었고, 승률 61%가 넘는 호주 역사상 최고 승률 감독이다.그는 호주 대표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호주를 16강에 올려놨다. 16강에서 챔피언 아르헨티나에 1-2로 패배했다. 또 호주의 시드니FC,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쌓기도 했다.재미있는 사실은 아놀드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하나였다는 점이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선발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 다비드 바그너 감독, 카사스 감독 등과 함께 최종 후보 5인에 이름을 올렸다가 마지막에 제외된 바 있다.이런 그가 이라크 감독 데뷔전으로 한국을 상대한다. 아놀드 감독은 자신감을 피력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새롭게 등장한 감독들을 소개하면서 아놀드 감독의 이름을 거론했다.AFC는 "이라크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이끌기 위해 매우 경험이 풍부한 아놀드 감독을 선임했다. 아놀드 감독은 B조 2위 요르단과 승점 1점 차이로 뒤져있는 이라크를 지휘한다. 이라크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 한국을 상대하고, 마지막 상대가 요르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라크는 한국과 경기에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한국 역시 최종예선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결과가 필요하다. 호주를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아놀드 감독은 이라크에 자신감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AFC는 아놀드 감독의 발언도 소개했다. 아놀드 감독은 "이것은 분명 훌륭한 기회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이라크와 이라크 축구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한국과 요르단에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것이 이라크 축구팬들과 국민을 위한 나의 첫 번째 목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