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중심으로 TK 여론 지형 바뀌어야"
  •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보수 우파의 성지' 대구·경북을 찾아 "새 보수가 태동할 씨앗을 뿌려야 한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정치의 완전한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세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키운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형 사고를 치고도 자기들을 찍으라는 논리로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사표 방지 심리니 뭐니 하면서 기득권을 몰아낼 세력을 말살하려고 한다"며 "지금 이준석에 던지는 표를 사표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리 젊은 세대가 사회에서 겪는 부조리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호텔경제학 같은 사기로 호도하거나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등 무식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나중에 IMF 외환위기 같은 환란을 가져올 사람"잉라고 직격했다.

    또 "내란도 무섭지만 저는 중학교 때 IMF를 겪었기에 환란 역시 무섭다"며 "미래 세대에게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기 때문에 절대 환란이나 IMF 같은 상처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 투표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TK의 여론 지형도 바뀌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지는 대구 수성못 유세 이후 동성로에서도 자정까지 도보 유세를 진행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