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반대 세력 짓밟고 1인 천하 완성할 것 … 젊은 희망 질식시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펼쳐질 세상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준 방식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양당 기득권 세력의 협공 속에서도 여기까지 왔다"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 기득권에 굴하지 않는 단단한 진영을 만들겠다는 시대정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것을 막는 마지막 방파제'로 규정하며, 유권자에게 전략적 선택을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저와 개혁신당을 키워달라"며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휘청거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의 '탈원전' 공약을 정면 비판하며 AI·반도체 산업의 기반 부족 문제를 제기하고, △'호텔경제학'으로 대변되는 이재명 후보의 퍼주기식 재정 운용을 꼬집었으며, △이 후보 아들 등 가족들의 '도덕성' 문제 등 전방위적 비판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