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리박스쿨' 의혹에 "대장동 커피 시즌2" 경고""이재명 아들 도박·유시민 설화 덮으려 '리박스쿨 프레임' 기획"
-
- ▲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번에도 민주당표 대선공작 냄새가 진동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아들 도박 의혹, 유시민 전 이사장의 설화 등 악재를 덮기 위해 '익숙한 공작 프레임'을 다시 꺼내 들었다는 주장이다.1일 장동혁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객관적 근거도 없이 김문수 후보 캠프를 '댓글 조작'에 억지로 끼워넣는 건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며 "마치 2022년 대선 직전 벌어진 '대장동 커피' 보도를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 당시 대선 사흘 전, 민주당 측은 윤석열 당시 후보가 과거 수사를 무마했다는 주장을 퍼뜨렸으나, 이후 실체 없는 공작으로 드러난 바 있다.장 실장은 "이번에도 선거를 코앞에 두고 특정 유튜브가 폭로를 하고, 이재명 후보가 '좌표'를 찍어 퍼뜨리는 구조가 정확히 일치한다"며 "댓글 조작은커녕 표현의 자유 범주에 있는 활동을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는 것은 야당이 선거판을 뒤흔들기 위한 의도"라고 일갈했다.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판세가 불리해지자 댓글, 커피, 유튜브를 총동원해 물타기에 나섰다"며 "대선이 코앞인데도 이 후보 아들 불법도박 정황, 유시민의 설화가 잇따르자 이슈 전환용 '리박스쿨 프레임'을 기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이날 경찰청을 찾아 '리박스쿨' 수사를 촉구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장 실장은 "국민은 지난 드루킹 사건을 기억한다"며 "진짜 댓글 공작은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저지른 일"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실장은 "선거 결과를 흔들기 위한 조직적 음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이 조직적인 댓글 조작을 벌였고, 그 배후에 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가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