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전력 기반 내세우는 나라에 누가 투자하겠나"
  •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뉴데일리 DB.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뉴데일리 DB.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잼비디아(이재명+엔비디아)' 구상을 정면 비판하며 "현업에서는 황당하게 보일 이야기"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정부에 탈원전 정책 재고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달 21일 대만에서 열린 'AI 트렌드 통찰' 포럼 강연에서 "태양이 없으면 생물이 자라지 못하듯, 에너지가 없으면 AI 산업은 존재할 수 없다"며 "대만은 반드시 원전에 투자해야 하며, 원전에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을 되짚으며,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 전략이 기술 기반 산업의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업에서 보기에도 황당한 잼비디아식 구상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라인, 이런 것들을 내세우는 사람을 보면서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려고 하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 ▲ ⓒ이준석 후보 페이스북 캡쳐.
    ▲ ⓒ이준석 후보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