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뉴욕 지그펠트 볼룸서 시상식 개최…뮤지컬 작품상·연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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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NHN링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제91회 미국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 지그펠트 볼룸에서 열린 드라마 리그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과 연출가 마이클 아든이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을 수상했다.1935년 시작된 '드라마 리그 어워즈'는 미국 드라마 리그(Drama League) 회원들이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연극과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계 시상식 중 하나다.앞서 지난 5일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12일 발표한 제75회 외부비평가협회상에서는 최우수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상·연출상·음악상·각본상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
-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NHN링크
오는 6월 8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 열리는 제78회 토니상에서도 작품상·연출상·각본상·음악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토니상은 미국의 연극·뮤지컬 분야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어쩌면 해피엔딩'은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를 만든 '윌&휴 콤비'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2016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12일 뉴욕 맨하탄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최근 현지에서 인기에 힘입어 2026년 1월 17일까지 공연 연장을 발표하기도 했다.투자사인 NHN링크 관계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이 미국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