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이내 연설 영상 제출… 13일까지 접수'국민 연설원' 출신, 대변인·보좌관으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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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방송 찬조연설자로 참여할 '국민 연설원' 공개 모집을 오는 13일 마감한다. 국민 연설원으로 최종 선발되면 대선 선거운동 기간 주요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찬조 연설에 나서게 된다.국민의힘이 대선 방송 찬조연설에 참여할 '국민 연설원'을 9일부터 공개 모집 중이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 방송을 통해 국민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3분 이내의 연설 동영상과 함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1차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최종 선발자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주요 방송사의 찬조연설로 활동한다.국민의힘 미디어국 관계자는 "'함께 앞으로'라는 당의 기조에 맞춰 청년뿐 아니라 삶의 애환을 담은 중장년층의 연설 참여도 기대한다"며 "잘 찍고 잘 편집된 영상보다 연설의 내용과 연설자의 진심을 우선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위한 국민 연설원을 공개 모집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당시 선발된 박민영 씨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함께 선발된 김동현 씨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근무 중이다. 이처럼 국민 연설원은 청년 정치인의 등용문으로도 기능하고 있다.국민의힘 미디어국 관계자는 "짧은 대선 일정으로 공모 기간은 촉박하지만 많은 국민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발자가 희망하면 방송 연설 외에도 거리 연설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대선을 불과 3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겠다는 국민의힘의 시도가 우파 결집에 어떤 동력을 줄지 주목된다.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